- 픽플리 · 조사연구컨설팅 올림, 2,000명 대상 26-2Q 패션 소비 여정 리포트 발표
- 외투 · 상의 '플랫폼 원스톱', 신발 '네이버 검색→오프라인 매장' 분리같은 패션 쇼핑이라도 구매 품목에 따라 소비자 구매 여정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외투와 상의·하의는 패션 플랫폼 한 곳에서 탐색과 구매가 끝나는 '원스톱' 흐름이 자리 잡은 반면, 신발은 네이버 검색으로 정보를 찾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최종 구매가 이뤄지는 '분리형' 구매가 두드러졌다. 패션잡화는 어느 한 채널로 쏠리지 않는 분산형에 가까웠다.데이터 수집·분석 플랫폼 픽플리는 조사연구컨설팅 올림과 함께 진행한 '26-2Q 패션 소비 여정 리포트'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1~3월 패션 제품 구매 경험이 있는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인지·탐색·구매 전 과정 및 패션 쇼핑 관련 AI 활용도를 추적한 결과로, 직전 분기(1,000명) 대비 표본을 두 배로 확대했다.외투·상의, 패션 플랫폼에서 찾고 구매까지△ 26년 1분기 상의/하의 구매자의 정보 탐색 시 활용 채널 및 이유 (사진 제공 - 픽플리)외투(n=336)와 상의·하의(n=1,115)는 정보 탐색과 실제 구매 모두 패션 플랫폼이 1위였다. 외투는 탐색 27.4%·구매 31.0%, 상의·하의는 탐색 33.7%·구매 36.7%로 동일 채널 내 전환이 두드러졌다. 탐색 채널 선택 이유로는 '다양한 상품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어서'와 '가격·혜택 비교가 쉬워서', '실제 구매자 리뷰가 많아서'가 상위에 올랐다. 구매 단계에서는 '가격·할인 혜택', '기존 이용 경험에 따른 신뢰', '배송 편의성'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신발은 달랐다…네이버 검색으로 찾고, 매장에서 신어보고 산다△ 26년 1분기 신발 구매자의 제품 구매 시 활용 채널 및 이유 (사진 제공 - 픽플리)신발(n=355)은 경로가 갈렸다. 정보 탐색 1위는 네이버 검색(25.6%)이었고, 실제 구매 1위는 오프라인 매장(25.4%)이었다. 매장 선택 이유로는 '오프라인에서 직접 보고 바로 구매할 수 있어서'가 가장 높았고, '기존 이용 경험에 따른 신뢰', '가격·할인 혜택'이 뒤를 이었다. 사이즈와 착용감을 직접 확인해야 하는 품목 특성이 다른 카테고리와는 다른 동선을 만든 것으로 풀이된다.패션잡화(n=188)는 또 다른 양상이었다. 정보 탐색은 패션 플랫폼(20.2%)이 1위였지만, 실제 구매 단계에서는 패션 플랫폼(24.5%), 네이버쇼핑(20.7%), 오프라인 매장(20.2%)이 4%포인트 안팎의 좁은 격차로 분산됐다. 어느 한 채널로 쏠리지 않고 가격·신뢰·편의성 중 어느 요소를 우선순위에 두는지에 따라 구매처가 나뉘는 양상이다.인지 출발점은 '필요해서'…SNS는 보조 수단△ 26년 1분기 외투 구매자의 제품 인지 계기 및 광고·콘텐츠 노출 유형 (n=336, 26년 1분기 외투 구매자)구매 여정의 시작점은 제품군과 무관하게 비슷했다. '구매할 때가 되어서'라는 응답이 외투 61.0%, 상의·하의 61.4%, 신발 62.0%, 패션잡화 54.3%로 모두 과반을 차지했다. 우연한 노출이 아니라 필요 인식이 먼저 형성된 뒤 인지가 시작되는 흐름이다. 보조적 인지 채널로는 외투, 상의·하의, 패션잡화에서 인스타그램(각 26.9%·27.4%·38.2%)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신발만은 다른 품목과 달리 쇼핑앱 메인·추천 탭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AI 활용 37%…헤비 쇼퍼는 절반 돌파△ 패션 제품 구매 시 AI 활용 경험 여부 및 AI 모델 선호도 데이터 (사진 제공 - 픽플리)쇼핑 과정에서 대화형 AI를 활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37.0%로 집계됐다. 다만 쇼핑 빈도에 따른 차이는 컸다. 월 4~5회 구매 집단은 44.1%, 월 6회 이상 헤비 쇼퍼는 51.1%로 절반을 넘어섰다. 이용 서비스는 챗지피티(55.6%)가 1위였고, 구글 제미나이(36.0%)가 직전 분기 대비 약 10%포인트 상승하며 빠르게 추격 중이다. AI에 가장 기대하는 기능은 '예산 범위 내 제품 추천'(29.6%)으로, 소비자들이 AI를 감각적 스타일리스트보다 실용적 조력자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패션 소비 행태를 성별·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전 집단에서 월 1~3회 수준의 구매 빈도와 20만 원 미만의 지출이 주를 이뤘으나 세부적인 차이가 존재했다. 2030 여성은 같은 연령대 남성 대비 구매 빈도가 다소 높으면서도 중저가 중심의 소비를 이어갔고, 4050 여성은 월 2~3회의 안정적인 구매 빈도에 고액 지출 비중까지 더해진 양상을 보였다.남성 집단에서는 4050 남성이 2030 남성과 유사한 빈도를 보이면서도 더 높은 지출 여력을 드러낸 반면, 2030 남성은 중저가 금액대와 중간 수준의 빈도에 집중하며 실용적 소비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모든 조사 대상 집단에서 최근 구매 품목은 상·하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나 공통된 수요를 확인했다.출처 : 더케이뷰티사이언스(주)외투·상의는 한 곳에서, 신발은 따로따로…품목별로 갈라지는 패션 소비 여정